발목 염좌: 발목이 삐었을 때 올바른 대처법
1. 서론
발목이 삐었을 때, 통증이 있음에도 걸을 수 있을 정도라 고민이라면 테이핑 등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가능한 서둘러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걸을 수 있다고 해서 그대로 두거나 무리하게 움직이면 통증의 악화나 재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목 염좌의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염좌란?
염좌란 관절이 무리한 범위로 강제로 움직여버린 것으로 인대가 관절을 감싸는 막이 손상되는 부상입니다. 발목 염좌는 다리를 안쪽으로 무리하게 비틀어 바깥쪽 인대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염좌의 초기 대처법
염좌 초기에는 조금은 아프더라도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무 대처도 하지 않으면 통증과 붓기 증상이 악화되거나 염좌의 재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상을 당하면 즉시 "RICE" 처치를 해야 합니다. RICE 치료는 염좌 직후에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하여 통증, 붓기 및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RICE 처치는 다음 네 가지를 뜻합니다.
- Rest: 휴식
- Icing: 냉각
- Compression: 압박
- Elevation: 거상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발목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 아이스팩 등으로 냉찜질을 하고 붕대나 테이핑으로 압박한다.
- 받침대 등을 이용하여 심장보다 발을 높이 두고 출혈로 발목에 고인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린다.
RICE 처치는 부상을 입은 후 1~3일은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RICE 처치를 할 수 없었던 경우라도 테이핑 등으로 발목을 고정시켜야 합니다. 발목을 고정해 두면 발목이 움직이지 않고 손상 부위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염좌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처치를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걱정되는 경우에는 인대가 파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걸을 수 있다고 해서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4. 염좌를 치료하는 두 가지 보존 요법
염좌 치료에는 수술과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 요법이 있습니다. 수술을 하는 것은 중증의 경우나 운동선수로서 활동성이 높은 경우입니다.
4.1 손상의 중증도나 경과에 따라 고정
RICE 처치 등의 초기 치료 후에는 중증도에 따라 고정하여 인대를 복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손상이 경미한 경우: 장비 및 테이핑으로 고정
- 손상이 심하거나 여러 인대가 손상된 경우: 깁스로 고정
경도의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깁스나 장비로 고정한 후, 3주 정도 테이핑으로 고정합니다. 삼한 경우에는 3~6주 간의 깁스 고정이 필요합니다.
4.2 재발을 방지하는 운동 요법
발목 염좌는 대부분의 경우 안쪽을 향해 비틀면서 일어나는 내반 염좌입니다. 내반 염좌의 경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발목을 밖으로 비트는 작용을 하는 비골근이라고 하는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튜브를 사용한 트레이닝은 부하를 간단하게 걸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다리를 붙이고 튜브로 묶는다.
- 발 뒤꿈치를 놓지 않고 발끝을 바깥 방향으로 벌린다.
또한 고정하는 기간 동안 발목의 움직임이 굳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건을 발가락에 건 상태에서 수건의 양쪽 끝을 양손으로 당기면 발목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