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증후군이란? 원인과 증상, 치료
1.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명확한 손상이 없이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로 어깨의 마찰이나 끼임 현상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증상, 검사 결과, 뼈의 형태 등 여러 가지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영어로 "impingement syndrome"이라고 하며, 어깨 관절 주변에서 뼈와 연골, 인대 등이 충돌하거나 마찰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단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검사 소견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어깨충돌증후군은 얼마나 흔한가요?
어깨 통증은 허리 통증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며, 그중 어깨충돌증후군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다만 상세한 진찰이나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다른 질환을 어깨충동증후군으로 진단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발생 비율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팔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이나 스포츠(수영, 야구, 테니스, 골프 등)로 팔을 올리는 동작을 자주 하는 사람, 어깨가 불안정한 사람, 어깨뼈(견봉)의 형태가 돌출된 사람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3.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
어깨 관절은 뼈와 뼈 사이 간격이 매우 가까운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나이, 피로, 자세의 영향으로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고 충돌하게 되면, 염증이나 충돌을 일으켜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특정한 뼈의 형태(예: 견봉이 돌출된 형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팔을 올릴 때 주변 근육이 적절히 작동하여 마찰 없이 움직이나 근육의 피로, 나쁜 자세 등으로 균형이 무너지면 어깨충돌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어깨충돌은 소결절과 오구돌기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부위는 상완골 대결절과 견봉 사이입니다. 그로 인해 견봉의 뼈 형태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갈고리형 견봉에서 마찰이 쉽게 발생하며 실제로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갈고리형 견봉을 가진 모든 사람이 어깨충돌증후군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진단의 한 단서로만 활용됩니다.
4.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팔을 완전히 들어 올렸을 때 보다, 중간 과정이나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통증은 어깨뿐만 아니라 어깨 바깥쪽이나 상완(윗 팔)까지 퍼질 수 있으며, 밤에 누웠을 때나 바로 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에서는 회전근개 부착부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과 달리 관절의 가동 범위는 크게 제한되지 않으나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앞치마 끈을 묶는 동작이나 겨드랑이, 어깨 뒤쪽을 씻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어깨충돌증후군의 치료
어깨충돌증후군은 뚜렷한 손상을 수반하는 질환이 아니라 근육의 협응 문제 등 기능적인 이상이 주된 원인입니다. 따라서 통증을 조절하고 재활을 통해 기능을 개선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어 재활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꼽힙니다. 운동선수나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2~4주간 운동을 쉬며 통증을 조절합니다. 조기 재활을 시작하고 어깨 움직임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훈련을 통해 견갑골의 움직임이 원활하게 되도록 기능 훈련을 실시합니다. 그래도 더 나아지지 않으면 뼈와 뼈 사이의 틈을 넓히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내시경을 통해 염증을 일으키는 활막을 제거하고 돌출한 뼈를 깎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