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이란? 증상, 치료, 예방법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증입니다. 다만, 처음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했을 때는, 수두로 발병합니다. 종종 수두는 어린 시절에 발병하여 일주일 정도면 치유되지만, 치유 후에도 바이러스는 체내의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습니다. 그 후, 노화나 스트레스, 과로 등이 원인이 되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신경에 전달받고 피부에 도달해, 고통스러운 붉은 발진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대상 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평생 한 번만 발생하지만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는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
일반적으로 며칠~10일 정도 신경통 같은 통증이 있으며, 그 후 신체의 좌우 어느 한쪽의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붉은 발진이 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붉은 발진에 이어 중앙부가 움푹 파인 특징적인 물집(수포)이 출현하는데, 피부와 신경 모두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염증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피부의 증상에 더해 강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안면에 일어나는 대상포진에서는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드물게 이명이나 난청, 안면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나 하복부에 발병하면 변비가 되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법
치료는 항바이러스제가 중심이 됩니다. 약물을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면 급성기의 피부 증상과 통증을 완화하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두와 같이 전신에 수포가 출현하거나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는, 링거를 통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입원 설비가 있는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대상포진의 발진이 치유된 후에도 바이러스의 공격에 의해 신경에 흉터가 남아 버려, 통증만 오랫동안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 불리며, 노인분이나, 대상포진이 중증이었던 분에게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내복약에 의한 치료를 실시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곳에서 '신경 차단'이라고 하는 신경 주위에 국소 마취를 직접 주사하는 치료를 행하는 일도 있습니다.
조기 발견의 포인트
신경을 따라 신체의 한쪽에만 위화감이나 딱딱한 통증이 출현한 며칠~10일 후, 그 부위에 붉은 기나 물집이 생기면, 대상포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통증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어서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의 예방
대상포진은 수두를 겪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됨으로써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병합니다. 따라서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충분한 식사, 마음의 휴식을 갖추어야 합니다.